관상 커미션
일단 너무너무 귀여운 이 아이는 의외로 데스게임 같은 게임의 관리자 일 것 같아요! 꼭 데스게임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게임의 관리자 포지션일 것 같아요. 귀찮은 걸 싫어하고 잠이 많으며 기억력이 별로 안 좋을 것 같아요. 특히 사람 이름을 못 외워서 오래 알고 지낸 사이에도 이름을 틀리거나 이름이 뭐냐고 묻는 일이 자주 있을 것 같아요. 본래 흥미로운 것에 특별한 관심이 없었지만 너무 오래 산 나머지 신기하고 흥미로운 것들을 체험시켜 주거나 보여주는 이들에게 너그럽거나 보상을 줄 것 같아요. 원래도 관리자들 중에서 너그럽고 넘어가주는 포지션일 것 같고요. 약간 절대자 포지션에서 위기가 별로 없으면서 느긋한 모습을 보일 것 같고 좋아하는 건 수면에 관련된 것들일 것 같아요. 그리고 최근에 인간들의 발전된 문명에 많은 흥미를 가지고 특히 게임기를 좋아할 것 같아요. 가장 좋아하는 게임은 슈팅게임 쪽으로 보여요. 뭔가 스스로 움직인다기보다는 아랫사람이 항상 챙겨줄 것 같고 윗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있다면 되게 이 아이를 골칫거리로 여길 것 같아요. 하지만 일은 나름 잘하는 할 때는 하는 엘리트라 해고도 못하는? 의외로 인간관계는 얇고 넓을 것 같으며 비슷한 게임 관리자들 사이에서 약간 우쭈쭈 받거나 그냥 거기 있구나~ 하는 정도의 위치일 것 같아요. 평판은 좋은 축에 속하며 스스로도 타인에게 어떻게 평가받는지 알고 있을 것 같아요. 그걸 이용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크게 관심을 가질 것 같지는 않아요.
또 화가 나면 굉장히 무서울 것 같아요. 답지 않게 진지한 모습을 보일 때나 화가 났을 때는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 편일 것 같아요. 스스로도 그걸 알아서 짜증 내는 정도에 그치지 화를 잘 내는 편은 아닐 것 같아요.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 게으르거나 느긋한 게 아니라 태생부터 원래 그런 성격을 가졌을 것 같아요. 하지만 과거에 되게 의욕적인 순간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본인 입장에서는 흑역사지만 되게 소중한 추억일지도 모르겠어요. 인간친화적이거나 다른 이들한테 너그러운 이유도 그때의 기억 때문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