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캐릭터의 로판에서의 이야기를 썰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아야카는 황실 기사단장일 것 같고 린은 대공자 일 것 같습니다. 아야카는 백작가의 하나뿐인 외동딸이자 황실 제 1 기사단의 기사단장으로 소드마스터로 제국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검사일 것 같아요. 한마디로 제국의 검인 거죠. 또 린은 대공가의 자제일 것 같고 갓 소드마스터가 된 검사 일 것 같아요. 둘 다 굉장히 인시가 많고 둘을 존경하는 검사들이 수두룩 빽빽이지만 막상 둘의 사이는 그다지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좋지 않다기보다는 최근 소드마스터가 되면서 린 쪽의 열등감이 폭발해 버려 일방적으로 좀 틀어진 사이가 된 거죠. 아야카는 여전히 린을 놀리는 게 재밌지만 최근의 린이 많이 위태로워져서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들지는 않는 상태죠.
둘은 이곳에서도 소꿉친구였을것 같아요. 검술 명가들이 인연을 쌓기 위해 둘을 서로의 놀이 친구로 만든 거죠. 아야카는 어렸을 때는 영애란 이유로 검술에 깊게 관여하지 못하게 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아야카를 린이 지켜주겠다고 맹세하면서 초반에는 아주 사이가 좋았지만 곧 가문에서 아야카의 재능을 알아보고 아야카를 적극 밀어주기 시작하면서 둘은 좋은 라이벌로 성장하게 되겠죠. 하지만 아야카의 압도적인 재능에 얼마 지나지 않아 치이가 벌어지기 시작하고 먼저 검술을 시작한 린은 그때부터 아야카에게 자기도 모르게 열등감을 느끼기 시작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아야카가 소드마스터가 된 시점에서 그 열등감은 더욱 커지고 아야카는 그런 린을 놀리는 걸 재밌어하면서 재능이 없지 않은 린이 빨리 소드마스터가 되길 원했죠. 하지만 소드마스터가 된 린은 같은 수준에 올랐음에도 여전히 압도적인 아야카를 보며 열등감을 느낌과 동시에 증오 넘치게 절망할 것 같아요. 아야카도 미처 건드리지 못할 만큼의 절망감에 둘은 거리를 두게 되겠죠.
그러던 와중 아야카가 결혼 압박을 받게 되고 아야카는 딱히 누군가와 결혼할 생각이 없지만 한다면 린이어야 한다 생각할것 같아요. 그래서 린을 대련장에 불러놓고 다짜고짜 검을 들게 한 다음 공격하죠.
소드마스터들의 싸움은 격했고 결과는 당연하게도 아야카의 승리일 거예요. 아야카는 패배한 린을 발 밑에 깔면서 자길 지켜주겠단 약속을 기억하냐면서 물어보면 린은 자기를 모욕한다고 생각해서 수치도 모른다고 화를 낼 것 같아요. 그런 린을 보면서 아야카는 역시 놀리는 맛이 있다면서 린이 좋겠다고 결혼하자면서 나름의 프러포즈를 할 것 같아요. 지켜준다는 말이 거짓말은 아니겠지? 하면서 말이죠. 그렇게 린은 아야카를 결혼 압박으로부터 지키게 된 거죠. 린은 당황해서 제대로 거절도 못하고 얼굴이 붉어져서 펑 터질것 같아요.
그렇게 두 사람은 약혼하게 되고 최강의 커플이 탄생하게 될것 같습니다.